배우 벤 애플렉(Ben Affleck)이 설립한 AI 영화제작 스타트업이 넷플릭스(Netflix)에 매각됐다. 매각 과정에서 거론된 금액은 5억8700만 달러였지만, 애플렉 본인은 이 수치가 정확하지 않으며 자신이 회사 전체를 소유한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영화제작사 매각과 가격을 둘러싼 설명
애플렉은 올해 자신이 세운 AI 영화제작 스타트업을 넷플릭스에 넘겼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5억8700만 달러라는 규모가 함께 알려졌지만, 애플렉은 이후 해당 수치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회사의 단독 소유주가 아니었다는 점도 함께 언급하며 매각 구조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배우의 AI 기술 이해도가 주목받은 배경
최근 인터뷰에서 애플렉은 머신러닝, 신경망, 트랜스포머, 텐서, GPU, 추론 등 AI 관련 전문 용어를 능숙하게 설명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파이썬(Python) 스크립트를 직접 작성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파이썬은 문법이 간결해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개발에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애플렉은 영화 산업이 아날로그 필름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AI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성곱 신경망(CNN)이 영상 속 경계와 특징을 인식해 그린스크린 합성 작업을 돕는 원리도 직접 풀어냈다. 합성곱 신경망은 이미지의 모서리나 패턴 같은 시각적 특징을 추출하는 데 특화된 인공신경망 구조다.

영화 제작 현장에 적용한 방식
애플렉은 오픈AI(OpenAI)를 직접 방문해 최신 기술을 체험한 뒤 AI 사업 진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리적이고 예술가 친화적인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기 위해 약 8개월에 걸쳐 다양한 카메라와 장비로 촬영하며 독자적인 데이터셋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픈소스 모델의 가중치를 조정해 영화적 기준에 맞게 세부 조정하는 기법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영화 "Animals"의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에 이러한 AI 기술을 적용했다고 언급했다. 반면 대학 교육 현장에서는 최근 3년간 A학점 부여 비율이 30% 늘어난 점과 학습된 무기력증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함께 제시했다. 그는 AI가 영화 산업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보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렉이 공개한 내용은 대부분 본인의 발언에 근거한 것으로, 매각 지분의 정확한 비율이나 넷플릭스와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5억8700만 달러라는 금액 역시 정정이 이뤄졌을 뿐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참고 기사 TechCrunch · Ben Affleck is an AI nerd, and the internet is impress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