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전산사고가 최근 3년간 113건 발생했으며 피해 고객은 1만9055명, 피해 금액은 73억292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 10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집계된 수치다.
이 가운데 실제 고객에게 배상된 금액은 69억8941만원으로, 피해액 대부분이 보전된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사별로는 키움증권의 배상액이 가장 많아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년간 113건, 피해 규모와 배상 현황
2024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집계된 전산사고 113건에서 발생한 피해 금액은 73억2923만원이며, 이 중 69억8941만원이 고객에게 배상됐다. 피해를 입은 고객 수는 1만9055명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 배상액을 보면 다음과 같다.
- 키움증권 38억216만원
- 한국투자증권 12억452만원
- 삼성증권 8억3987만원
- 메리츠증권 5억9377만원

증권사별 배상액 격차와 사고 발생 원인
2025년 한 해 동안 한국투자증권의 배상액은 11억8208만원으로, 이는 2025년 전체 배상액의 64.3%에 해당한다. 2025년 3월 한국투자증권에서는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일부 고객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obile Trading System) 계좌 잔고 조회가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전산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프로그램 오류가 58건으로 전체의 51.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외부 요인이 31.9%, 시스템 장애가 15.9%, 인적 재해가 0.9%로 뒤를 이었다.
금융당국 점검과 향후 확인할 사항
금융당국은 2025년 3월 증권사 IT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사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도록 주문했다. 박준태 의원은 증권사 전산사고가 자본시장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하며, 사전 예방과 IT 인프라 투자를 유도할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예고한 점검 이후 구체적으로 어떤 제도 개선안이 마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증권사별 IT 인프라 투자 계획이나 추가 배상 여부 등 세부 내용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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