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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 마이크로소프트·어도비 영주권 인증 프로그램 정지

美 노동부, 마이크로소프트·어도비 PERM 프로그램 정지 조치

외국인 근로자 영주권 심사 전면 중단 배경은

트렌드IT 편집부 ·
미국 노동부, 마이크로소프트·어도비 영주권 인증 프로그램 정지
▲ 미국 노동부의 마이크로소프트 영주권 프로그램 정지 조치 상징 이미지 / 그래픽=AI 생성 이미지

미국 노동부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어도비(Adobe)를 영주권 노동 인증(Permanent Labor Certification, PERM) 프로그램에서 정지한다고 밝혔다. 노동부 장관 키스 손더링(Keith Sonderling)은 코그니전트(Cognizant), 인포시스(Infosys), 캡제미니(Capgemini), 타타(Tata), 위프로(Wipro), HCL 등 다수 기업의 신규 신청 처리도 함께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노동부, 다수 IT 기업 영주권 신청 중단

PERM 프로그램은 미국 기업이 외국인 근로자를 영구 고용하기 위해 노동부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하는 영주권 취득 절차의 핵심 단계다. 노동부는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다건의 활동 중인 연방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2009년 이후 약 300만 명의 외국인 근로자 신청을 처리했으며, 이 과정에서 H-1B 비자 23만 건 이상과 영주권 인증 10만 건 이상을 취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옥과 미국 정부 깃발이 함께 보이는 모습
▲ 마이크로소프트 사옥과 미국 정부 깃발이 함께 보이는 모습 / 그래픽=AI 생성 이미지

부통령 JD 밴스(JD Vance)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 단행한 6000명 감원이 H-1B 비자 소유자로 대체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H-1B 비자는 미국 기업이 전문직 외국인 근로자를 일정 기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업 비자 제도다. 밴스는 영주권 신청에 대한 거부 조치를 지속하겠다며, 기업들이 미국인 근로자를 우선할 의지를 보일 때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떻게 반박했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명을 통해 직원 대다수가 미국인이며, 지난 회계연도 약 6000건의 H-1B 비자 신청 가운데 80%는 기존 직원의 신분 변경이나 연장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H-1B 청원 대상이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근로자"에 한정되며, 지급 임금도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2026년 H-1B 비자 청원 건수 기준으로 아마존(Amazon)이 3만5426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코그니전트와 EY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2만1706건으로 4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H-1B 근로자 중앙값 기본급은 18만710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를 포함한 기술기업 CEO들에게 국가과학훈장(National Medal of Science)을 수여하는 행사와 같은 시점에 나왔다. 인도 출신인 나델라는 1988년 미국으로 이주해 1992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했다. 이번 훈장 수여 대상에는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Jensen Huang), 스페이스X(SpaceX)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 AMD CEO 리사 수(Lisa Su) 등 해외 출신 경영자들이 포함됐다. 밴스는 일론 머스크 같은 인물의 미국 입국은 지지하지만, 일반적인 외국인 근로자와는 다른 경우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주 묻는 질문

미국 노동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를 정지한 이유는 무엇인가

노동부는 두 기업에 대해 진행 중인 다건의 연방 수사를 이유로 영주권 노동 인증 프로그램 처리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중단된 다른 기업은 어디인가

노동부는 코그니전트, 인포시스, 캡제미니, 타타, 위프로, HCL 등 다수 기업의 신규 영주권 신청 처리도 함께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기사 CNBC · U.S. suspends Microsoft, Adobe from green card labor program in foreign worker crack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