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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드라이트 규정 20년 만에 개정 착수…적응형 조명 길 열리나

미국이 2026년 목표로 헤드라이트 규정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

적응형 헤드라이트 등 신기술 도입 지연 문제 해소 나서

트렌드IT 편집부 ·
美 헤드라이트 규정 20년 만에 개정 착수…적응형 조명 길 열리나
▲ 미국 헤드라이트 규정 개정을 상징하는 자동차 조명 장면 / 그래픽=AI 생성 이미지

미국 헤드라이트 규정이 20년 넘게 유지된 틀을 벗고 새롭게 바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NHTSA)은 연방자동차안전기준(Federal Motor Vehicle Safety Standards, FMVSS) 중 헤드라이트 관련 조항을 2026년에 맞춰 개정하기 위한 협의 규칙 제정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협의 규칙 제정 절차는 정부가 규정 초안을 확정하기 전에 업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을 공식 협의체에 참여시켜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식을 말한다. NHTSA는 이번 절차에 자동차 제조사와 조명 기술 전문가 등 주요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협의 규칙 제정 절차 착수

NHTSA의 조너선 모리슨(Jonathan Morrison) 국장은 현행 기준이 최신 안전 조명 기술 적용을 가로막고 있다며 규정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 절차가 내세운 목표는 다음과 같다.

  • 운전자 안전 강화
  • 복잡한 규제 간소화
  • 새로운 조명 기술의 시장 도입
협의 규칙 제정 절차를 설명하는 NHTSA 관계자 이미지
▲ 협의 규칙 제정 절차를 설명하는 NHTSA 관계자 이미지 / 그래픽=AI 생성 이미지

유럽·일본과 다른 미국 기준

미국의 헤드라이트 규정은 그동안 유럽과 일본의 기준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현행 FMVSS는 상향등과 하향등 두 가지 빔 방식만 허용해왔고, 이로 인해 아우디(Audi), BMW,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토요타(Toyota), 볼보(Volvo) 등 완성차 업체들이 과거 적응형 헤드라이트 기술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려 했으나 규정 장벽에 막힌 바 있다.

적응형 헤드라이트란 전방 도로 상황과 주변 차량 위치에 따라 빛의 방향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조명 기술을 뜻한다. 그 사이 조명 기술은 빠르게 발전해, 레이저 광원과 개별 픽셀 단위로 빛을 제어해 맞은편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줄이는 LED 기술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기존 규정 때문에 이 같은 기술이 정식으로 활용되지 못한 상태였다.

향후 일정과 남은 과제

NHTSA는 협의 규칙 제정 절차를 거쳐 2026년까지 헤드라이트 규정 개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개정 작업에는 조명 기술 전문가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새로운 기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협의체에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과 전문가가 포함될지, 세부 심의 일정이 어떻게 짜일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개정안에 적응형 헤드라이트나 레이저 조명 같은 신기술이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으로 허용될지도 확정되지 않은 사안으로 남아 있다.

참고 기사 Ars Technica · Feds get ready to rewrite car headlight r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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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IT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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