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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가 AI 조종해 회사 털어간다? '이 보안 기술' 떡상 예고

"사람보다 기계가 더 많이 로그인한다"... AI 에이전트 시대의 보안 패러다임

스스로 결제하고 조회하는 AI... 해커들의 새로운 먹잇감 부상

월가, 옥타(Okta) 목표가 상향... "단순 보안 넘어선 AI 필수 인프라"

박상혁 기자 ·
해커가 AI 조종해 회사 털어간다? '이 보안 기술' 떡상 예고
아이덴티티 보안 기업 '옥타(Okta)'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인공지능(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단순한 챗봇을 넘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Agent)'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사람이 아닌 기계(Machine)의 접근 권한을 관리하는 보안 기술이 기업 생존의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월가(Wall Street)는 이러한 흐름의 최대 수혜주로 아이덴티티 보안 기업 '옥타(Okta)'를 지목하며 기업 가치를 재평가하고 나섰다.

"사람보다 기계가 더 많이 로그인한다"... AI 에이전트 시대의 보안 패러다임

13일(현지시간) IT 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업 내 업무 환경이 사람 중심에서 AI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과거에는 직원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사내 시스템에 접속했다면, 이제는 수백,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서버를 넘나들며 데이터를 처리한다.

문제는 이 AI 에이전트들이 가진 권한이다. 최신 AI 모델들은 스스로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고, 코드를 작성하며, 심지어 법인 카드로 결제를 승인하는 권한까지 부여받고 있다. 

옥타는 이러한 '기계 계(Machine Identity)'에 고유한 디지털 신분증을 부여하고, 이들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추적하고 통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월가는 옥타의 솔루션이 단순한 로그인 관리를 넘어, AI 인프라를 지탱하는 핵심 '디지털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스스로 결제하고 조회하는 AI... 해커들의 새로운 먹잇감 부상

보안 전문가들은 "사람의 개입이 없는 자동화가 늘어날수록 보안의 구멍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해커가 직원의 계정을 탈취하면 이상 행동을 탐지해 차단할 수 있지만, 24시간 초고속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의 권한을 탈취할 경우 순식간에 막대한 데이터 유출이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 보안 모델이 기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옥타의 기술은 AI 에이전트가 업무 수행에 딱 필요한 최소한의 권한(Least Privilege)만 갖도록 제한하고,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이는 AI 도입을 서두르는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보안 리스크'를 해소할 열쇠로 꼽힌다.

월가, 옥타(Okta) 목표가 상향... "단순 보안 넘어선 AI 필수 인프라"

이러한 기술적 수요 폭발을 감지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옥타의 목표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곧 관리해야 할 ID의 개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을 의미한다"며 "옥타는 더 이상 단순한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 아니라,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 기업으로 재정의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이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계속될수록, 그 AI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보안 시장의 파이 역시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안전한 AI'를 위한 디지털 출입증, 옥타의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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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trendit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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