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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다 팔고 금 사라?" 미 이란 공습에 월스트리트 패닉 셀링 조짐

'장대한 분노' 작전 개시… 중동 화약고 터지며 뉴욕증시 덮친 공포

치솟는 국제 유가, 금·달러로 도망치는 월스트리트의 거대 자본

인플레이션 불씨 다시 살아나나… 6일 고용보고서에 쏠린 눈

박상혁 기자 ·
"주식 다 팔고 금 사라?" 미 이란 공습에 월스트리트 패닉 셀링 조짐

미국 뉴욕증시가 거대한 지정학적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해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Risk-off)' 심리가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안전자산으로 전 세계 자본이 도피하는 가운데, 이번 주 뉴욕증시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하방 압력을 견뎌내야 할 전망이다.

'장대한 분노' 작전 개시… 중동 화약고 터지며 뉴욕증시 덮친 공포

1일 글로벌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군이 이란의 핵심 핵 및 미사일 시설을 타격하는 작전명 '장대한 분노(Epic Wrath)'를 전격 실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시설의 파괴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주식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전면전으로의 확전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운 전시 상황 속에서, 기관 투자자들은 선제적으로 주식 비중을 축소하며 몸을 사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 모두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나며 단기적인 상승 동력을 잃고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치솟는 국제 유가, 금·달러로 도망치는 월스트리트의 거대 자본

거시 경제 관점에서 이번 사태가 증시에 미치는 가장 치명적인 타격은 '국제 유가의 변동성 폭발'이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핵심 동맥이다. 이란 본토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타격은 원유 공급망의 훼손이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직결되며 국제 유가를 맹렬하게 밀어 올리게 된다.

유가 급등과 전쟁의 공포는 글로벌 자본의 거대한 대이동을 촉발했다. 월스트리트의 거대 자금들은 수익률은 높지만 위험 부담이 큰 주식과 가상자산 등에서 황급히 발을 빼고 있다. 그 대신 전쟁이 발발해도 가치가 크게 변하지 않는 영원한 안전자산인 '금(Gold)'과 세계 최고의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로 자금을 대거 피신시키는 뚜렷한 쏠림 현상이 외환 및 상품 시장 차트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불씨 다시 살아나나… 6일 고용보고서에 쏠린 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가의 급등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라는 잊혀가던 불씨를 다시 살려낼 위험이 크다. 공장 가동과 운송에 필수적인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모든 산업의 생산 및 유통 비용이 도미노처럼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는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려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셈법을 매우 복잡하고 어지럽게 만든다.

이러한 일촉즉발의 복합 위기 속에서 시장의 눈은 오는 6일 발표되는 '미국 2월 고용보고서'로 쏠려 있다. 만약 고용 지표마저 예상보다 뜨겁게(견조하게) 나온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완전히 꺾이게 되고, 이는 지정학적 악재와 맞물려 증시에 2차 충격을 가할 수 있다. 전쟁의 포연과 거시 경제 지표의 묵직한 압박 속에서, 이번 주 뉴욕증시는 살얼음판을 걷는 혹독한 검증의 시간표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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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trendit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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