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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서막이 깨운 나스닥"... 미·이란 협상 소식에 기술주 2% 급등

총성 대신 들린 협상 소식… 공포 걷어낸 뉴욕증시 '안도 랠리'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부활과 'MAG7'의 전열 재정비

이제 시선은 경제 지표로… 안도 랠리 속 차주 '고용 지표' 주시

김형식 기자 ·
"평화의 서막이 깨운 나스닥"... 미·이란 협상 소식에 기술주 2% 급등

일주일 내내 글로벌 금융시장을 짓눌렀던 중동의 포연이 걷히기 시작하면서 뉴욕 증시가 기록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물밑 협상, 이른바 '비밀 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즉각적으로 안도 랠리를 펼쳤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폭락세를 보였던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들이 지수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하며 시장의 체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총성 대신 들린 협상 소식… 공포 걷어낸 뉴욕증시 '안도 랠리'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탄탄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폭등하며 시장의 시선을 강탈했다.

불과 이틀 전, 이란이 아마존 데이터센터를 공격하고 국제 유가가 10% 폭등했던 '블랙 프라이데이'의 악몽은 평화 협상이라는 키워드 아래 빠르게 휘발되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지정학적 위기가 전면전으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자마자 그동안 억눌렸던 매수 본능을 여실히 드러냈다. 

리스크 프리미엄이 제거되자 자본은 다시금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술 성장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부활과 'MAG7'의 전열 재정비

이번 반등의 주인공은 단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섹터였다. 특히 AI 시대의 심장으로 불리는 엔비디아는 전날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하며 다시금 역대 최고가(All-Time High)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IT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반도체 주는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가격에 극도로 민감한 구조를 지닌다. 중동 분쟁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이 상승하고 물류가 마비될 것이라는 공포가 걷히자, 엔비디아를 비롯한 '매그니피센트 7(MAG7)' 종목들로 보복성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거대 테크 기업들은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제 시선은 경제 지표로… 안도 랠리 속 차주 ‘고용 지표’ 주시

하지만 시장이 완전히 낙관론에만 취해 있는 것은 아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거대한 파고가 한 단계 낮아졌을 뿐, 인플레이션과 금리 정책이라는 본질적인 숙제는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추세적인 우상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다음 주 발표될 고용 지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 시장이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가가 다시 불안정해질 경우 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간표가 다시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시나리오였던 '중동발 오일 쇼크'와 'AI 인프라 파괴'의 공포를 이겨낸 뉴욕 증시는 당분간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복원력을 바탕으로 안도 랠리의 유효 기간을 늘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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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기자

trendit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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