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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7천 달러 선 횡보... 국내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확장 속 위축

지정학적 위기가 초래한 위험 자산 회피 심리와 국내 유동성 유출 가속화

글로벌 결제 표준으로 도약하는 스테이블코인과 국내 거래소의 구조적 한계

박상혁 기자 ·
비트코인 6만 7천 달러 선 횡보... 국내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확장 속 위축
비트코인 이미지 온라인커뮤니티

비트코인이 약 67,284달러, 한화로 9,070만 원 선에서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이 중동발 전쟁 위협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가상자산 역시 방향성을 잃은 채 눈치 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도가 비약적으로 넓어지는 흐름과 대조적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입지는 오히려 좁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달러 가치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매매 수단을 넘어 국경 없는 결제와 자산 보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주요 핀테크 기업들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기업용 해외 송금 시장을 확장하며 생태계를 키우는 것과 달리 국내 환경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국내 거래소의 거래 대금과 예치금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현상은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 위주의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대변한다.

이러한 위축의 근저에는 전쟁 위협에 따른 위험 자산 기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이나 달러로 자금이 쏠리면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었고 이는 즉각적인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 

해외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를 대신하는 피난처 역할을 수행하며 유동성을 유지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원화 기반 거래에 치중된 구조적 특성상 시장 방어 기제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

결국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글로벌 트렌드와의 정합성을 확보하는 체질 개선이 요구된다. 스테이블코인 결제나 기업용 자산 관리 서비스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유동성 파이에서 소외되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각국의 규제 당국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통제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시점이라 제도권 안착 속도에 따라 국내 시장의 반등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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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trendit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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