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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 트럼프 한마디에 비트코인 7만 달러 붕괴… 가상자산 '패닉 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명한 가상자산의 위험 자산 정체성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가 촉발한 글로벌 자본의 대이동

박상혁 기자 ·
"호르무즈 봉쇄" 트럼프 한마디에 비트코인 7만 달러 붕괴… 가상자산 '패닉 셀'
AI로 생성한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쏘아 올린 중동발 군사적 긴장감이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단숨에 무너뜨렸다. 

위험 자산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극에 달하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며 투자자들의 공포를 자극했다. 특히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선박 봉쇄 가능성이 언급되자마자 자본 시장의 자금 흐름은 디지털 자산을 뒤로하고 즉각적인 안전 자산 회귀 현상을 보였다.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은 그간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해온 7만 달러 선을 허무하게 내어주며 3% 이상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알트코인의 대장 격인 이더리움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여 5% 넘게 급락하며 시장 전체의 변동성을 키웠다. 

이러한 급락세는 가상자산이 여전히 거시 경제의 불안 요소와 정치적 돌발 변수에 극도로 취약한 위험 자산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악재는 코인 시장의 하방 압력을 더욱 가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 또한 만만치 않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곧바로 국제 유가 상승과 물가 폭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며 이는 곧 미 연준의 긴축 재정 유지 명분을 강화한다. 

유동성 공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상자산 시장 입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불러올 인플레이션 공포가 기술주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매를 유도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 셈이다. 기관 투자자들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가상자산 비중을 줄이고 달러나 금 같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빠르게 자금을 이동시키며 시장의 냉기를 더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대외 정책이 가상자산 시장의 중장기적인 불확실성을 높이는 핵심 변수임을 각인시켰다. 중동의 군사적 대립 수위가 낮아지지 않는 한 디지털 자산이 독자적인 반등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향후 시장은 정치적 발언의 실현 가능성과 유가 추이를 주시하며 가상자산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효용성을 다시금 시험대에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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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trendit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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