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지난 5월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AI 에이전트 도구 '제미나이 스파크(Gemini Spark)'가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앱 전반에 통합돼 실제 업무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제미나이 스파크는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작업을 처리하는 개인 비서형 AI 에이전트로, 구글이 공식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제미나이 스파크의 기능과 활용 방식
제미나이 스파크는 문서(Docs), 캘린더(Calendar), 슬라이드(Slides), 지메일(Gmail) 등 구글 워크스페이스 앱과 퍼스널 인텔리전스(Personal Intelligence) 기능에 통합돼 있다고 구글은 밝혔다. 이용자는 이메일 응답 50개를 분석시켜 자신만의 글쓰기 스타일 가이드를 자동으로 작성하게 하거나, 인턴십 지원 현황을 추적하는 트래커를 설정하는 등의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메뉴에서 '스파크(Spark)'를 선택해 작업을 생성하면 '작업(Tasks)' 메뉴에서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독 조건과 달라진 작업 지시 방식
제미나이 스파크를 이용하려면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또는 울트라(Ultra) 구독이 필요하며, 일부 비즈니스 구독자도 이용할 수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다만 유럽경제지역, 스위스, 영국, 나이지리아 소재 이용자는 접근이 제한된다. 모바일 앱과 맥(Mac) 앱, 웹 앱은 물론 크롬(Chrome)의 자동 브라우징 기능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기능으로 레스토랑 예약이나 여행 일정 계획 같은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9월 말 기존의 '젬스(Gems)' 기능을 '스킬(Skills)'로 대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젬스가 맞춤형 챗봇을 만드는 방식이었다면, 스킬은 프레젠테이션 준비나 특정 글쓰기 스타일 적용처럼 반복되는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한 사전 설정 지침으로 작동한다. 작업 지시 체계가 대화형 설정에서 사전 정의된 절차 중심으로 바뀐 셈이다.
이용 시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
구글은 AI가 오류를 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설정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로그인 정보나 결제 정보 같은 민감한 데이터는 제미나이 스파크에 입력하지 말아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안내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 실행되는 민감한 작업의 경우,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AI가 사실이 아닌 정보를 사실처럼 생성하는 오류) 발생 시 실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구독 요건: 구글 AI 프로 또는 울트라, 일부 비즈니스 플랜
- 이용 불가 지역: 유럽경제지역, 스위스, 영국, 나이지리아
- 이용 경로: 모바일 앱, 맥 앱, 웹 앱, 크롬 자동 브라우징
- 작업 설정: 메뉴 내 스파크 선택 후 작업 메뉴에서 진행 상황 확인
제미나이 스파크가 지역별로 언제 추가 확대될지, 비즈니스 구독자 중 어떤 범위까지 이용이 허용되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스킬 기능이 기존 젬스 사용자의 설정을 어떤 방식으로 이전하는지에 대해서도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참고 기사 Engadget · How to use Google Gemini to automate tas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