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Akai)가 신제품 MPC 샘플 키(MPC Sample Key)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며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시 시기와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더버지(The Verge)가 제품의 독점 이미지와 기능 상세 정보를 입수하면서 구체적인 하드웨어 구성이 드러났다. 기존 MPC 샘플(MPC Sample)과 달리 드럼 샘플 편집보다 음정이 있는 샘플 재생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음정 샘플 연주에 특화된 하드웨어 구성
MPC 샘플 키는 드럼 샘플을 잘게 나누는 기존 방식 대신 멜로디와 화성 연주에 맞춰진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샘플러는 오디오 소스를 녹음해 건반이나 패드로 재생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로, 원곡의 음색을 유지한 채 다양한 음높이로 연주할 수 있게 해준다. MPC 샘플에 있던 드럼 샘플 분할용 "chop" 버튼은 이번 신제품에서 제거됐다.

건반과 연주 기능이 대폭 보강
MPC 샘플 키에는 전용 피치 휠과 모듈레이션 휠이 탑재돼 연주 중 음정과 음색을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다. 25개 건반은 옥타브 범위 변경이 가능하며, "chord"와 "arp" 버튼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버튼들은 코드 플레이백 모드와 아르페지에이터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르페지에이터는 입력한 화음을 자동으로 순차 재생해주는 기능을 가리킨다.
- 전용 피치 휠·모듈레이션 휠 탑재
- 25개 건반, 옥타브 범위 변경 및 "chord"·"arp" 버튼 추가
- 라이브 공연용 전용 루퍼 내장
-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 포함
라이브 연주 기능과 불확실한 요소도 공존
라이브 공연과 사운드 레이어링을 위한 전용 루퍼가 탑재돼 현장에서 여러 소리를 겹쳐 쌓는 연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MPC 샘플에 있던 Flex Beat 이펙트 자리에는 "Swarm"이라는 새 기능이 들어갔지만 정확한 작동 방식은 아직 불명확하다.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가 포함돼 외부 장비 없이도 녹음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MIDI 외에 모듈러 신디사이저와 연결하는 CV 아웃 포트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 기사 The Verge · Exclusive details about Akai’s MPC Sample K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