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클라우데라(Cloudera)가 발표한 '2026 기업용 AI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72%가 전년 대비 AI 투자를 확대했다. 국내 기업의 62%는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를, 56%는 데이터 주권을 AI 확장의 걸림돌로 지목했다. 국내 82%는 데이터 레지던시와 관할권 요건이 AI 워크로드 배치 위치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클라우데라가 세계 9개국 IT 리더와 의사결정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국내 기업의 AI 투자 확대 비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글로벌 평균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클라우데라가 공식 발표한 '2026 기업용 AI 현황: 확장의 새로운 규칙'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투자는 늘었지만 데이터 주권과 거버넌스가 AI 확장의 새로운 병목으로 떠올랐다.
국내 기업 AI 투자 확대 규모는
국내 기업 72%가 전년 대비 AI 투자를 늘렸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 58%와 글로벌 평균 55%를 모두 초과하는 수치다. 국내 기업 49%는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AI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아태지역 평균 32%보다 눈에 띄게 높은 수준이다. 투자 규모와 속도 면에서 국내 기업이 지역 내에서 앞선 모습을 보인 셈이다.

AI 확장 막는 요인은 무엇인가
국내 기업은 거버넌스·컴플라이언스와 데이터 주권을 AI 확장의 핵심 장애물로 꼽았다. 데이터 주권은 기업의 데이터가 저장되고 처리되는 위치에 따라 해당 국가의 법률과 규제를 적용받는 개념으로, 데이터가 어느 관할권 아래 놓이는지를 규정하는 원칙을 말한다.
- 국내 62% - 거버넌스·컴플라이언스를 AI 확장 저해 요인으로 지목
- 국내 56% - 데이터 주권을 저해 요인으로 지목
- 국내 82% - 데이터 레지던시·주권·관할권 요건이 워크로드 배치에 영향
- 국내 66% - AI 워크로드 환경 이전 시 중간 수준 이상 재설계 필요(글로벌 평균 58% 초과)
국내 기업 47%는 멀티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AI를 운영하는 이유로 주권·레지던시 요건을 제시했다. 멀티클라우드는 하나의 기업이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인프라를 동시에 활용하는 운영 방식을 뜻한다.
클라우데라, 하이브리드 전략 필요성 강조
클라우데라의 세르지오 가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 기업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AI 워크로드를 구현하려는 의지가 다른 지역보다 강하다고 전했다. 그는 AI 확산에 따라 사이버 보안 취약점이 급증하고 있다며 신속한 패치 배포와 시스템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라우데라코리아 최승철 지사장은 데이터 주권이 AI 확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전략은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상황에 맞게 조합해 운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글로벌 응답자 89%는 토큰 사용량 증가로 AI 활용 사례를 제한하거나 재설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기업 98%는 장애나 환각, 예기치 않은 동작으로 AI 배포를 한 차례 이상 철회한 적이 있으며, 45%는 비용 상승에 대응해 워크로드를 다른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 기사 전자신문 · 국내 기업 72% AI 투자 확대…거버넌스·데이터 주권이 병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