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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오픈소스 보안 스캐너 출시…암호화폐 프로젝트 신청 잇따라

앤트로픽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용 보안 스캐닝 서비스 OSS 스캐너를 공개했다.

네더마인드, 제우스 등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신청했다.

트렌드IT 편집부 ·
앤트로픽, 오픈소스 보안 스캐너 출시…암호화폐 프로젝트 신청 잇따라
▲ 앤트로픽 OSS 스캐너로 암호화폐 코드 취약점을 분석하는 모습 / 그래픽=AI 생성 이미지

앤트로픽(Anthropic)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보안 취약점 스캐닝 서비스 'OSS 스캐너(OSS Scanner)'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에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신청하면서 블록체인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OSS 스캐너는 앤트로픽의 최고 성능 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 등을 활용해 오픈소스 코드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고서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개발사 네더마인드(Nethermind)와 비트코인·라이트닝 지갑 서비스 제우스(ZEUS) 등이 이 스캐너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소스 보안 스캐너에 신청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

네더마인드는 저장소 전체에 대한 감사를 신청했다. 제우스는 결제 처리와 개인키 관리, 라이트닝 서비스(Lightning Services) 연결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위에서 소액 결제를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2계층 결제 네트워크다.

암호화폐 지갑 보안 코드를 스캔하는 AI 시스템 이미지
▲ 암호화폐 지갑 보안 코드를 스캔하는 AI 시스템 이미지 / 그래픽=AI 생성 이미지

코스모스 SDK 기반 프로젝트, 수동 심사 프로세스의 자동화

코스모스 SDK(Cosmos SDK) 기반의 분산형 클라우드 컴퓨팅 마켓플레이스 버트엔진(VirtEngine)을 비롯한 다수의 프로젝트도 OSS 스캐너에 신청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서비스가 기존에 운영하던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의 후속 조치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사람이 수동으로 검토하던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보고서를 더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 변화다.

앤트로픽은 모든 신청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인프라의 중요성, 사용자 보안 노출 정도, 해당 프로젝트에 의존하는 사용자나 다른 프로젝트의 규모 등을 기준으로 개별 심사를 거쳐 대상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AI 활용 공격 사례와 남은 과제

이번 서비스 출시 배경에는 AI를 활용한 공격이 늘고 있는 상황이 있다. 비트코인 스왑 제공 서비스 볼츠(Boltz)는 지난 8월 AI 지원 공격으로 인해 익스플로잇(exploit,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실제 공격을 수행하는 코드나 기법)이 빠르게 개발되면서 운영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페이퍼큐(PayPerQ)도 올해 들어 AI 지원이 의심되는 반복적인 공격을 보고했다.

앤트로픽은 익스플로잇 개발 비용은 점점 낮아지는 반면 취약점 검증과 수정 작업은 여전히 느리고 사람의 손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공격자가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강력한 AI 모델에 대한 접근성이 불균형하게 분배될 경우 방어하는 쪽이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OSS 스캐너를 통해 어떤 프로젝트가 실제로 선정됐는지, 취약점 보고서가 언제 어떤 형태로 제공되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신청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 기준의 세부 내용과 처리 일정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기사 Cointelegraph · Crypto projects apply for Anthropic’s new frontier AI security sc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