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소프트웨어가 교량·터널 등 사회기반시설 관리를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 '유니크빔(UniKBIM)'을 2024년 신SW상품대상 10월 추천작으로 출품했다. 유니크빔은 BIM(건설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데이터를 단순히 시각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점검 결과와 손상 정보, 건설·운영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다.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 관리 플랫폼 출품
유니크빔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현장에서 손상 정보를 등록하면 이를 3D 모델과 즉시 연결해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점검 기능을 갖췄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위치 정합 기술과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도 지원해 현장 담당자가 구조물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손상 정보를 입력하면 적합한 보수공법이 자동으로 연결되고 예상 비용까지 산출되는 기능도 포함됐다.
고려소프트웨어는 자체 특허 2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는 공사내역서의 공종명을 자연어처리(NLP) 기술로 분석해 표준공사코드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기술이며, 다른 하나는 BIM 모델의 작업분류체계(WBS)와 비용분류체계(CBS)를 자동으로 연계하는 기술이다. 유니크빔은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고 발주기관의 폐쇄망 환경에도 설치할 수 있다.

GS인증 획득과 품질 검증
고려소프트웨어는 유니크빔이 지난해 12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인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S인증은 국내 소프트웨어의 기능성과 신뢰성, 사용성 등을 검증해 부여하는 품질 인증 제도다. 기존 BIM 시각화 도구가 모델 확인에 머물렀다면 유니크빔은 점검부터 보수공법 산출, 비용 관리까지 연결되는 통합 관리 체계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현재 유니크빔은 고속도로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교량, 주요 터널에 시범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발주기관이 실제 인프라 현장에서 플랫폼을 적용해보는 단계로, 상용화 전 검증 과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진출과 추가 기능 계획
고려소프트웨어는 향후 유니크빔에 인공지능(AI) 기반 손상 자동 판독 기능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예측 유지관리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으로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제표준 기반 데이터 교환 환경을 강화할 방침이다. 남정용 고려소프트웨어 대표는 "유니크빔은 SOC(사회간접자본) 분야의 '관리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AI 손상 판독과 IoT 센서 연동 등 추가 기능의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해외 진출 역시 계획 단계로, 구체적인 국가나 사업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속도로와 지자체 교량, 터널에서 진행 중인 시범 도입 결과가 상용화 확대 여부를 가늠할 다음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 기사 전자신문 · [신SW상품대상 10월 추천작] 고려소프트웨어 '유니크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