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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부족發 스마트폰 가격 인상, 배터리 교체 할인 필요성

메모리 반도체 부족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치솟으며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

2018년 배터리게이트 사례가 저가 배터리 교체 대안으로 재조명된다

트렌드IT 편집부 ·
메모리 부족發 스마트폰 가격 인상, 배터리 교체 할인 필요성
▲ 메모리 부족으로 가격이 오른 스마트폰과 배터리 교체 이미지 / 그래픽=AI 생성 이미지

메모리 반도체 부족 사태로 전 세계 스마트폰 가격이 연초 이후 약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Apple)은 아이폰17 가격을 기존 799달러에서 100달러 인상했고,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도 갤럭시S26 라인업 가격을 100달러 올렸다. 가격 인상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이 신제품 구매 대신 기존 기기를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저렴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모리 부족이 끌어올린 스마트폰 가격

메모리란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 속도를 높이는 데 쓰이는 반도체 부품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가 대표적이다. 이 부품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제조 원가가 오르고, 결국 완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이폰17의 100달러 인상은 기존 가격 대비 12.5%에 해당하는 상승폭이다.

애플과 삼성 스마트폰 배터리 교체 비용 비교 이미지
▲ 애플과 삼성 스마트폰 배터리 교체 비용 비교 이미지 / 그래픽=AI 생성 이미지

현재 배터리 교체 비용 수준

공식 채널을 통한 배터리 교체 비용은 모델별로 차이가 크다. 애플은 최신 프로(Pro) 모델 배터리 교체에 129달러를 받고 있으며, 2020년형 아이폰12는 89달러, 아이폰 듀오(Duo) 모델은 229달러를 책정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정식 서비스센터 교체 비용은 99~129달러 범위로 추정된다.

  • 애플 아이폰 프로 모델: 129달러
  • 애플 아이폰12: 89달러
  • 애플 아이폰 듀오: 229달러
  • 삼성전자 정식 채널: 99~129달러 추정

2018년 배터리게이트가 남긴 선례

애플은 2017년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저하시켰다는 이른바 '배터리게이트' 논란이 불거지자, 2018년 한 해 동안 배터리 교체 가격을 29달러로 낮췄다. 그 결과 연간 배터리 교체 건수는 기존 100만~200만 건에서 1100만 건으로 늘어났다. 당시 팀 쿡(Tim Cook) 최고경영자는 2019년 1월 실적 발표에서 일부 고객이 저렴한 배터리 교체를 택하면서 신제품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애플의 2019년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아이폰 매출만 놓고 보면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 셀 가격은 꾸준히 하락해 왔다는 점에서, 저가 배터리 교체가 제조사에 부담이 되는 구조는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소비자 구매력과 향후 변수

미국 소비자 물가는 2018년 1월 이후 34% 상승했고,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중앙값 기준 실질 임금은 약 3.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가격은 오르는데 실질 구매력은 뒷걸음질 치고 있는 셈이다. SK하이닉스(SK Hynix) 등 메모리 제조사들은 메모리 공급이 2030년까지도 수요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가격 상승 압력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애플과 삼성전자 모두 배터리 교체 비용을 한시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에 따른 스마트폰 가격 인상이 추가로 발생할지도 불명확한 상태다. 소비자들이 당장 할 수 있는 선택은 기존 기기의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고 교체 시점을 저울질하는 것뿐이다.

참고 기사 Engadget · If memory shortages last, tech companies should offer cheap battery replac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