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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500억 달러 배팅 충격... 'AI 거품설' 잠재울 결정적 한 방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 그 속에 숨겨진 호재

오라클과 브로드컴이 쏘아 올린 'AI 투자'의 진실

반도체 이익 성장률 50% 육박, 숫자는 랠리를 가리킨다

김형식 기자 ·
오라클 500억 달러 배팅 충격... 'AI 거품설' 잠재울 결정적 한 방
온라인커뮤니티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듯했으나, 속내를 들여다본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향후 금리 경로를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위원 간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며 사실상 '매파적 인하'라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포에 질려 시장을 떠나기엔 이르다. 연준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리고(2.3%)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낮추는(2.4%) 이른바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준이 시중 자금 경색을 막기 위해 단기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주식 시장에 든든한 유동성 안전판이 될 전망이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거품론' 또한 냉정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오라클이 내년 설비투자(CAPEX) 규모를 500억 달러로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시장은 과잉 투자라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이는 IT 산업의 특성을 간과한 반응이다. AI 기술 패권 경쟁은 초기 인프라 선점이 승패를 가르는 '치킨 게임' 양상을 띠고 있다. 기업들이 당장의 이익을 깎아먹으면서까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건 거품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택인 셈이다. 

브로드컴 역시 AI 매출 반영에 시간이 걸릴 뿐, 실적 가이던스 자체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결국 주가는 기업의 이익을 따라간다. 현재 S&P500 지수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전망치는 13.9%로 상향 조정됐고, 특히 반도체 업종은 무려 50.2%까지 치솟았다. 

이는 AI 버블 논란 속에서도 빅테크 기업들이 실제로 돈을 쓸어 담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다. 연준의 경제 전망이 밝고 기업들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이 탄탄한 만큼, 일시적인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는 다가올 연말 '산타 랠리'를 차분히 준비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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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기자

trendit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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