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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놓으니 보험료가 반값? 테슬라 차주들 '환호'

실시간 주행 데이터 연동, 켜는 순간 요금 내려간다

"AI는 졸지 않는다"... 24시간 360도 감시의 힘

규제 당국은 '글쎄'... 안전성 논란 속 과감한 베팅

이정수 기자 ·
운전대 놓으니 보험료가 반값? 테슬라 차주들 '환호'
온라인커뮤니티

"인간보다 AI가 운전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오랜 주장이 마침내 금융 시장에서도 통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디지털 보험사 '레모네이드'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FSD(Full Self-Driving) 사용자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보험료 인하 상품을 내놓으며 업계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레모네이드는 26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를 시작으로 FSD 사용 시 보험료를 마일당 약 50% 할인해 주는 신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획기적인 가격 정책의 비밀은 바로 테슬라 차량과 보험사 서버 간의 '실시간 데이터 연동' 기술에 있습니다. 

기존 보험이 운전자의 나이나 사고 이력 등 과거 데이터에 의존했다면, 이번 상품은 차량이 보내오는 실시간 신호를 분석합니다. 운전자가 직접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는지, 아니면 FSD 소프트웨어에 운전을 맡겼는지를 밀리초(1000분의 1초) 단위로 파악해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보험사가 이런 과감한 베팅을 한 근거는 명확합니다. 인간은 피로를 느끼고 시야에 사각지대가 존재하지만, 라다와 카메라로 무장한 AI는 360도를 동시에 감시하며 절대 졸지 않기 때문입니다. 

레모네이드 측의 데이터 분석 결과, FSD 주행이 일반 인간 운전자보다 사고 위험이 절반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샤이 위닝거 CEO는 "기존 보험사들은 최첨단 테슬라를 일반 차량과 똑같이 취급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며 기술적 우위를 강조했습니다.

물론 우려의 시선도 여전합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여전히 FSD 관련 사고를 예의주시하며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이번 보험 상품 출시는 자율주행 기술이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일론 머스크 CEO 역시 SNS를 통해 "안전성 향상이 보험료 반값으로 증명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지갑을 열게 만들지, 혹은 안전 불감증을 부추길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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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trendit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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