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과 은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의 데이터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냉철한 분석 지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26일 기준 국제 금 시세가 온스당 5,079달러, 은이 113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시장의 집단지성은 막연한 '묻지마 폭등'보다는 실현 가능한 '견고한 상승세'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폴리마켓은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이용해 실제 돈을 걸고 미래 결과를 예측하는 시장입니다. 이번 귀금속 베팅 계약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공식 마감 가격을 기준으로 결과가 확정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장중의 일시적인 가격 급등락이나 투기 세력에 의한 노이즈를 기술적으로 배제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진짜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습니다.
구체적인 베팅 데이터를 뜯어보면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은 매우 이성적입니다. 투자자들은 은 가격이 110달러 선을 지킬 확률을 99.6%로 사실상 확신했지만, 200달러라는 초고가 영역에 도달할 확률은 20% 수준으로 매우 낮게 평가했습니다.
금 시장 또한 5,000달러 시대의 개막은 인정하지만, 6,500달러 이상의 비현실적인 급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베팅 흐름을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IT 기반의 예측 시장은 현재의 귀금속 랠리를 강세장으로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통제 불가능한 과열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 낙관론'을 지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