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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미시간에 160억 달러 규모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착공

뱅크오브아메리카·PIMCO·블랙스톤이 뭉친 부채 기반 AI 인프라 금융 구조

1GW 단층 데이터센터 3개 동이 그리는 스타게이트 캠퍼스의 실체

오픈AI 단일 고객 의존과 레버리지 확대가 낳은 이중 리스크

김지영 기자 ·
오라클, 미시간에 160억 달러 규모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착공

오라클이 미시간주 세일린 타운십에 짓는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의 160억 달러 금융 조달이 마무리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도해 140억 달러 채권을 매각했고, PIMCO가 핵심 투자자로 참여했다. 

블랙스톤은 약 20억 달러의 지분을 출자했다. 수개월간 협상이 지연과 재개를 반복한 끝에 나온 결과다.

이 캠퍼스의 물리적 규모는 단순하지 않다. 1GW 이상 용량을 갖춘 단층 데이터센터 3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력은 DTE 에너지가 공급한다. 미시간 공공서비스위원회는 1.4GW 전력 공급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원자력발전소 1기 용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오라클은 배터리 저장 설비 투자도 병행한다.

이번 조달은 오라클의 부채 기반 AI 투자 패턴의 연장선이다. 텍사스·위스콘신에 380억 달러, 뉴멕시코에 180억 달러가 앞서 조달됐다. 오픈AI는 이 캠퍼스를 향후 3년간 미국 내 8GW 용량 구축과 4500억 달러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규정했다. 오라클은 임차인으로서 운영 책임을 맡는다.

그러나 시장의 시선은 엇갈린다. 분석가들은 오라클의 장기 수주잔고 상당 부분이 오픈AI에 연동된 구조에서 단일 고객 리스크를 지목한다. 오픈AI가 수요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계약 구조가 바뀔 경우 오라클의 자본 배분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다. 인포테크리서치그룹의 분석가는 "이 정도 규모의 부채를 떠안는 것은 이례적이며, 오라클은 AI 혁명이 성공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모든 것을 걸고 있다"고 평했다.

월가 자본이 AI 인프라 채권 시장을 형성하는 속도는 가파르다. 다만 빅테크의 부채 기반 AI 투자가 더 엄격한 시장 검증에 직면하고 있다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어, 이 구조가 중장기적으로 어떤 수익성으로 회수될지는 아직 열린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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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trendit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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